잊지 않겠습니다.

·부결을 떠나 어떻게 투표함도 못 열어보고 끝날 수가 있을까요?

지난번 하남시였던가요? 그때와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한 수입니다.

내년 지방선거가 남아있다고는 하지만 전례를 만들어 줄 필요는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꼭 33%를 넘었으면 했는데 이렇게 끝나버렸네요.

민주주의를 논하기 위해선 참여가 따라와야 하는데요. 그것이 없으면 민주주의란 그저 기득권층의 합리적 독재에 지나지 않습니다.

쥐박이가 국민의 2%만 낸다는 종부세를 없애고 기초생활수급자도 내는 세금을 올린다는데 그저 뉴스나 신문들만 떠들고 있습니다.
(설마 여기서 평등을 논할 건가요? 부유층들의 재산, 소득은 전부 누군가가 구입했거나 국가가 도움을 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오늘 또 한번 씁쓸함을 맛 보내요.

주권자가 승리하는 그런 나라가 됐으면 하는 바램은 언제쯤 이루어 질까요.
인혁당 사건으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 징역을 살아야 했던 분들이 삼십 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서야 조금이나마 보상을 받고 명예를 회복해가고 있다.
아직 법원에 계류 중인 것도 있고, 이전에 판결난 것도 있다.
이런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겠지

PD수첩 PD의 메일을 샅샅이 뒤져 겨우 찾아낸 사적인 이메일에 악의를 덫 씌워버렸다.
국세청장이 한 짓은 명예훼손으로 덮어버리려 한다.
무서운 게 없는 사람들이다.
오죽하면 지방 도서관에 전직 대통령 부인의 기증도서란의 명패를 치워버렸을까... 길어야 2년이면 끝나는 장관 따위 때문에...

선의가 없어지는 세상
우리 나라는 이렇게 변해가고 있다.
작은 정부를 표방하는 이들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다는 논리로 가차없이 사정기관을 동원하고 자기 사람을 앉히고 있다.
이들은 누굴 위해 일을 할 것인가.

국민을 위한 정부는 없어졌다.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정부는 없어졌다.
실용이라는 논리는 결국 한 사람의 지시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것을 말하는 거였다.
이것을 독재라고 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조금 소란스럽더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가치라는 전직 대통령의 말씀이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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